반도체 지문으로 복제막는 유심…LG유플러스, 세계 첫 상용화

입력 2021-10-08 17:15   수정 2021-10-09 01:09

LG유플러스가 보안 전문업체 ICTK홀딩스와 함께 ‘물리적 복제방지 기능(PUF)’ 기반 유심(USIM)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8일 발표했다.

PUF는 반도체의 미세 구조 차이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복제와 변경이 불가능한 보안 장치, 일명 ‘반도체 지문’을 생성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반도체 지문을 쓰면 암호키를 안전하게 생성하고,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PUF 기반 유심을 내장하면 금융, 디지털 자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예컨대 PUF 유심으로 실제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연동하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스마트폰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가상융합세계) 공간에서 자산을 거래하는 디지털 지갑도 마찬가지다. PUF 유심 기반 디지털 지갑에 신분증, 출입카드, 자동차 키 등을 저장하면 실물을 보유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해킹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를 PUF에 결합한 ‘Q-PUF USB’ 보안토큰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PQC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파트너사와 함께 PUF 보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개발담당은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에 고객이 안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반도체 지문과 양자 보안 기술을 활용해 총체적인 보안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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